이날 한일전 후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김연경’의 이름이 올랐다. 이유는 김연경이 배우 박서준을 닮아서였다.
일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김연경과 박서준의 사진을 비교하며 “김연경 얼굴에서 박서준의 얼굴이 보인다”, “두 사람이 남매 같다”, “김연경이 박서준을 닮아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김연경과 박서준이 닮았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사진 보니 남매 수준이다”, “김연경 보면서 누구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박서준이었다”, “김연경, 박서준 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나뿐만이 아니었군”, “김연경, 박서준 여자 버전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서준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한국 남배우 중 하나다. 지난달 일본 아마존 사이트의 한국 드라마 DVD 판매 실시간 랭킹 20위 안에는 박서준이 출연한 드라마가 5편이나 오르기도 했다. 일본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서준의 인기 요인은 작품에서 보이는 밝고 유쾌한 매력 때문이다.
한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8강 진출 확정 지었다. 이날 30점을 득점한 김연경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 더다이제스트는 “일본에 집요한 마크를 당하면서도 베테랑 전사는 훌륭하게 30득점을 쏟아냈다”고 평가했다.
더다이제스는 “김연경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한국에선 ‘여제’로 불린다”며 “김연경은 그런 별명에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고 일본을 격파했다”고 했다.
김연경이 2005-06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천안 흥국생명에 입단 한 이후 1년차 연봉은 5000만 원이었습니다.
이는 신인선수 치고 굉장히 높은 연봉이며, 현재까지도 여자부 1라운드 지명된 신인선수의 연봉은 4500~5500만 원 사이라는것을감안하면 유망주였던 당시 김연경이 굉장히 높은 연봉으로 계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시즌 연속으로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에 기여하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싹쓸이 한 후 2007-08 시즌 연봉은 9400만 원이었습니다.
2008-09 시즌 연봉은 1억 2천만 원이었으며, 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 팀을 물색할 당시 이보다 훨씬 높은 연봉이 구단이 내세운 우선조건이였다고 합니다.
흥국생명 임대 신분으로 일본 JT 마블러스와 1년간 계약하게 된 2009-10 시즌, 팀의 요청에 따라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0만 달러(약 3억 7천만 원) 이상, 거의 4억 원가량의 연봉을 받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4억 원의 연봉은 2009년 당시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 최고 연봉입니다.
2011년 유럽으로 건너가게 된 김연경은 세후 40만 유로(6억 2천 만원)에 각종 인센티브와 주택, 차량, 통역 등이 제공되고 첫 시즌 종료 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팀이 창단 이후 첫 CEV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뤄내고 본인은 MVP에 선정되며 세계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른 김연경은 페네르바흐체와의 재계약은 물론이고 전 시즌보다 대폭 상승한 연봉 15억 원에 2년 계약하였습니다.
또한 런던 올림픽 도중 올라온 외국의 스포츠 일간지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김연경은 당시 세계여자배구 선수 연봉 중 최고금액인 약 100만 달러를 받는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난 후 이적 파동 당시 적극적으로 도와준 페네르바흐체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2년 연장 계약을 하였습니다. 이때의 연봉은 정확하게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후 2016-17 시즌 1년을 추가로 재계약하였고 이때의 연봉은 전 세계 남녀배구 선수 중 최고금액인 120만 유로로 밝혀졌습니다. 우리 돈으로 16억~17억 수준입니다.
터키에서 여섯 시즌을 보낸 이후 상하이와 1년 계약하였는데, 2016-17 시즌 페네르바흐체와 계약한 수준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전해졌습니다. 2020년 기사에 따르면 세전 20억 정도라고 밝혀졌습니다.
상하이와 한 시즌이 끝난 후 2017년 터키의 엑자시바시 비트라와 2년계약에 성공했는데, 연봉은 여전히 전세계 배구선수들 중 최고 수준에 속하는 130만 유로(약 17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구단 측에서 이스탄불 중심지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본인의 정보를 확인하던 김연경이 130만 유로로 기재된 자신의 연봉 정보를 보고 “이것밖에 안 될까? 잘 생각해봐”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실 연봉은 이에 비해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서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는 더 받았다. 세금을 떼고 주기 때문이다” 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20-21 시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하게 되었는데, 계약 규모는 3억 5천만 원으로 이전 팀 연봉에서 무려 80% 가까이 줄어들은 금액입니다. 이에 페이컷 논란이 생기기도 했지만, 본인은 후배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세계 연봉 1위 선수의 재산은 어느정도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김연경은 지난해 집사부일체를 통해 자신의 집을 공개했습니다.
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SK스카이뷰입니다.김연경은 공급면적 181m²(55평형) 타입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김연경은 해당 아파트를 2017년 6억4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김연경 소유 아파트보다 약간 적은 173m²(52평형) 타입의 시세가 평균 9억7500만원 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김연경은 2011년부터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쳐오고 있는데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천만원을 기부하였고, 2013년 자신의 모교인 원곡중학교에서 후배들을 위해 5천만 원에 상당하는 기능성 건강제품을 1년 동안 지원할 것을 약속했고 원곡고등학교 배구부에는 현금 천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이후에도 유소년 배구선수들의 발전을 위한 기금을 꾸준히 기부해왔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치료 활동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큰 돈을 기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텐데,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완벽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연경 선수는 알면 알수록 더 완벽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배구선수로서도 공격력, 리시브, 서브 모두 완벽한 실력을 갖추었고 인성과 예능감까지 겸비한 김연경 선수, 앞으로도 더욱 승승장구 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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