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과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의 이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이와 별개로 두 사람의 장남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명문 국제 학교에 입학한 사실이 확인됐다.
3일 YTN Star 취재 결과 전지현·최준혁 부부의 6세 아들은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채드윅 국제 학교 시험에 합격했다.
채드윅 국제 학교는 2010년 9월에 개교했으며 미국 WASC 인정 교육기관으로 미국학력인증이 가능하다. PK(Pre Kinder, 유아원) 자격으로 입학하더라도 G9-G12(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체 정원 중 40%가 별도의 해외 체류 등의 조건 없이 입학할 수 있는데 미국 학력으로 인정되는 만큼 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률은 매년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채드윅 스쿨은 배우 전지현의 자녀 외에도 여러 배우들의 자녀들이 올해 입학시험에 응시했던 것으로 안다. 몇몇 배우들의 자녀는 안타깝게 탈락 했다. 현재 국내 유수의 재벌가 자제들도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지현의 자녀는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지난 3월 합격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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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톱스타이자 두 아들의 엄마,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 전지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일과 사랑을 동시에 쟁취한 그에게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논란이 불거졌다.
난데없는 이혼설과 별거설로 연예계를 들썩이게 만든 것. 결국 전지현은 두 팔을 걷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반박했고 그의 측근들과 남편 최준혁까지 가세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소문에 정면 돌파했다.
전지현은 지난 2012년 4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이자 알파자산운용 최곤 회장의 차남 최준혁과 결혼했다.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2010년 지인의 소개로 재회해 연인으로 발전, 선남선녀의 만남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들썩이게 만든 것.
결혼 후에도 전지현은 커리어는 흔들림이 없었다. 결혼 직후 첫 작품인 영화 '도둑들'(12, 최동훈 감독)에서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단번에 1000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 '베를린'(13, 류승완 감독) '암살'(15, 최동훈 감독) 역시 큰 흥행 성적을 거두며 충무로 '흥행퀸'으로 거듭났다. 안방 성적도 백전백승이었다.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14년 만에 안방으로 복귀한 전지현은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일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도 부족함이 없었다. '암살' 개봉 당시 첫째를 임신, 결혼 4년 만인 2016년 아들을 낳았고 곧바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로 복귀에 성공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시청률 파워를 과시했다.
이후 2018년 둘째 아들을 낳으며 한동안 '두 아들맘'으로 육아에 전념하기도 했다. 육아로 인한 연기 휴식기를 가진 전지현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에 파격적인 변신으로 특별출연, 전지현다운 복귀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킹덤: 아신전'을 소화하고 현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지리산'에 힘을 쏟고 있다. 바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가정을 소홀히 하지 않는 진정한 '워킹맘' 전지현이다.
하지만 이런 전지현을 향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선을 넘는 이혼설을 제기하면서 잡음을 만들었다. 앞서 지난 2일 '가세연'은 '전지현 이혼설 실체(전지현 자산 870억대), 남편 최준혁과 별거 중?'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공개한 것.
'가세연'의 김용호와 강용석은 "2020년 12월 전지현의 남편이 가출했다. 전지현의 남편 최준혁이 자신이 운영하는 펀드가 1위가 되면서 '나는 전지현 남편이 되기 싫다'고 집을 나갔었다고 6개월 전에 내가 이야기를 했었다. 전지현은 광고 위약금 때문에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 현재 전지현이 찍은 광고가 수십개인데 이혼을 하게 되면 10억대 광고비의 3배를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 건물 2~3채의 금액이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미 전지현과 그의 남편 사이는 봉합이 안 된다. 전지현은 외국으로 이민을 고려하고 있기도 하다.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했다'라는 내용이 밝혀지면 국내 최고의 스타라는 타이틀에 상처가 될 수 있다. 어떻게든 상황을 무마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가세연'의 방송 이후 이혼설과 별거설이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침묵하던 전지현도 두 팔을 걷었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3일 오후 "어제(2일) '가세연'에서 방송된 전지현의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한 루머는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현재 온라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고 '가세연' 방송 및 찌라시에서 파생된 의도적인 악성 루머가 생성 및 게시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더불어 사실과 다른 기사 및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가세연'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콘텐츠 및 게시글, 댓글 등을 철저하게 조사해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전지현뿐만 아니라 이례적으로 전지현의 남편인 최준혁 또한 간접적으로 이혼설을 부인했다.
최준혁은 자신의 메신저 프로필에 '젼젼(전지현) 남편 하고 싶다'라는 대사가 적힌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패러디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가세연'이 밝힌 '나는 전지현 남편이 되기 싫다'라는 말을 정면 반박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
전지현의 측근들도 황당한 이혼설에 "말도 안 되는 루머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특히 한 측근은 본지를 통해 "말 그대로 억측이다. 전지현은 결혼 때부터 이따금 불화설이 불거지곤 했는데 그런 상황이 참 안타깝다. 톱스타가 겪는 유명세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한 것 같다. 행복한 두 사람에게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전지현은 남편과 사이도 좋고 작품 활동이 아닐 때는 두 아들을 잘 키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측근은 "최근 두 사람의 이혼설이 찌라시를 통해 언급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만 해도 너무 말도 안 되는 가십이라 웃고 지나갔다. 그런데 '가세연'까지 언급하면서 이제는 그저 웃고 지나갈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이런 근거도 없는 이야기로 배우 커리어에 흠집을 내고 또 배우와 그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가세연'의 주장에 강경 대응이 필요할 시점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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