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안과에서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은 삼둥이와 함께 시력 검사에 나섰다.
검사 후 송일국은 녹내장 판정을 받았고 “시신경 손상이 있어 보인다. 현미경 상으로는 이미 80% 정도 손상된 상태다”며 “약물 치료를 안 하면 5~10년 사이에 실명한다”는 의사의 소견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 의사는 “약물 치료를 잘 하면 시력을 잃지는 않을 것이다. 관리 잘해야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화제가 된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녹내장의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녹내장을 구분하는 기준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므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야가 좁아지는 말기에 이르러 답답하다고 느끼며 실명에 이르게 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송일국 녹내장, 삼둥이 아버지 힘내세요", "송일국 녹내장, 삼둥이 위해서라도 치료 잘 받으셔야", "송일국 녹내장, 삼둥이들 오래오래 봐야지", "송일국 녹내장, 얼른 치료에 전념"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승연은 1976년생으로 송일국보다 5살 연하이며, 현재 인천지법 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송일국 부인 직업, 처음에는 부산지법 판사로 근무하다가 전근).
송일국과 정승연은 200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됩니다.
당시 송일국은 주몽 촬영중이었고, 정승연은 사법 고시에 2차까지 합격한 상태였죠.
송일국 측근: "두 사람은 ‘주몽’ 촬영이 한창이던 2006년 가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는데, 처음에는 각자 드라마 촬영과 사법고시 3차 준비 등으로 바빠 전화통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정도였다. 그러다가 정승연이 사법고시에 최종 합격한 뒤인 2006년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사실 사법고시는 1차, 2차, 3차 로 나뉘는데, 가장 어려운 것이 두번째 2차 시험입니다. 3차 면접은 통과의례정도죠.
위의 송일국 측근의 말과 달리 정승연이 바쁜 스케줄의 송일국을 기다렸던 것 같네요.
또한, 법조인들에게 사법연수원의 성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판사, 검사, 변호사로 나뉘는 길목이기 때문이죠.
당시 37기 사법연수원 수료생 973명중에서 판사로 임용된 사람은 95명, 검사 임용자는 100명뿐이었죠.
아마 정승연은 송일국과 연애를 하면서도 연수원 공부를 게일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정승연이 연수원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료중의 하나가 임윤선 변호사입니다.
임윤선: "저와 가장 친한 언니가 탤런트 송일국 씨 아내인 정승연 판사인데, 어느 날 부부가 탭댄스를 열심히 배우러 다니더니 저한테도 잘 맞을 거라면서 한번 배워보라고 권하더라고요."
부부가 취미 생활을 같이 하는 모양이네요.
특히 이런 댄스 종류는 부부관계를 좋게 만드는 여가 활동중의 하나죠.
아무튼 두 사람은 약 일년여의 연애기간을 거친 후, 2008년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런데 이 결혼에 루머가 많았죠.
송일국: "나는 아내와 연애결혼 했는데 다들 정략결혼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아마 어머니 김을동이 국회의원이고 아내가 현직 판사이기에 이런 루머가 나온 것 같은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두 사람을 연결시켜 준 것은 지인(친구)이었죠.
2012년 두 사람은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를 낳게 됩니다. 이름이 좀 특이하네요.
송일국: "사람들이 세 쌍둥이 하면 쉽게 생각하는데 경험해보니까 산모가 당하는 고통은 상상초월이더라. 애들 몸무게 셋을 합하면 6kg가 넘는다. 보통 아이가 하나여도 몸에 무리가 가는데 셋이면 잘못하다가 큰 일이 날 수도 있었다."
송일국: "의사선생님이 당시 너무 걱정하셨다. 한 아이를 포기하는 일까지 고려해보라고 하셨다.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송일국 아내 정승연 판사는 현직 공인이기에, 사진을 공개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의 여자는 모델이며, 정승연 판사는 정면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있죠. 공인이기에 그런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결국 무리를 했지만, 아이들을 무사히 잘 낳았네요.
이후 송일국은 아들들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육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송일국은 결혼 전인 2008년 1월경 폭행 사건에 연루됩니다.
바로 프리랜서 기자 김순희 사건이었죠.
김순희: "송일국이 취재하러 온 자신을 주먹으로 폭행해 치아가 세 개 부러지는 등 전치 6개월의 부상을 입혔다."
김순희의 고소로 송일국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판사 임용 예정자와의 결혼식에도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판사의 결혼식에 배우자가 기소 중이면, 판사의 공직 생활 역시 긍정적일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제까지 기자들에게 약했던 연예인들과 달리, 송일국은 강경 대응합니다.
자신은 김순희와 몸싸움을 커녕 접근조차 없었다는 주장이었죠.
후에 CCTV 동영상이 확보되고, 송일국의 말이 진실임이 밝혀졌으며, 또한 김순희의 이빨은 예전에 치료한 적이 있다는 진료 기록이 발견됩니다.
그러자 김순희는 CCTV 조작설을 주장하면서 기자 회견을 열죠.
하지만 재판결과, 송일국은 무혐의가 되었고, 김순희는 무고죄로 징역 1년형을 받습니다.
무고죄 뜻: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이나 공무소 또는 공무원에 대하여 허위의 사실을 신고함으로써 성립되는 범죄
김순희는 끝까지 자신이 억울하다가 주장했지만, 사실 이 사건은 너무나 명백한 사건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 동영상이 조작되는 것은 불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만약 김순희가 송일국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면 자신이 맞은 입주위를 손으로 감싸는 시늉을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에서는 그런 '맞은 사람'의 행동이 전혀 나오지 않았죠.
게다가 김순희는 당시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프리랜서 기자로, 송일국 결혼에 대한 기사를 써주기로 여성동아와 계약을 맺은 상태였죠. 그런데 취재 대상자인 송일국이 부인의 프라이버시 등을 이유로 취재에 응하지 않자, 막다른 곳에 몰린 상태였습니다.
사실 김순희는 자세한 내막을 몰랐겠지만, 송일국과 정승연을 소개시켜준 지인이 위에서 잠깐 언급한 대로 머니투데이의 김모 기자였습니다. 그 김기자 역시 송일국의 결혼에 대해서 별다른 특종 기사를 쓰지 않았죠.
만약 송일국이 어떤 기자에게 자신의 결혼 이야기를 공개한다면, 그건 아마 김모 기자가 되어야 '의리있는 행동'이 되었겠죠.
따라서 김순희는 몰랐겠지만, 그녀가 송일국에 대한 특종 기사를 따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뭐, 어쨌든 기자들중에도 김순희 같은 기자가 있는 반면에, 끝까지 우정을 택해서 친구들의 사생활을 보호한 김모 기자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살면서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는 일이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순희 역시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여성동아와 송일국 결혼 기사를 송고하겠다는 '불가능한 계약'만 하지 않았다면, 이런 거짓말과 무고를 저지르지 않았을테니 말이죠.
마지막으로 송일국은 명문 집안 출신이기에 다른 사람보다 비난과 찬사를 몇배나 더 받습니다.
친어머니 김을동이 새누리당 국회의원이기에, 어머니의 선거 운동을 돕는 것은 자식의 당연한 도리입니다.
그런데 송일국은 한발 더 나아가 홍사덕 후보(새누리당, 친박연대)의 유세활동을 지원하기도 하죠.
송일국: "어머니 김을동의 정치활동을 돕기 위해 홍사덕 후보의 유세활동을 지원한다."
사실 김을동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 다른 의원들로부터 도움을 주고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받은 도움을 자신이 모두 되갚을 능력이 되지 않으면, 도리상으로라도 이렇게 아들까지 나서지 않을 수 없죠.
송일국 역시 정치적인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홍사덕의 정치 정책에 대한 공감이 아니라, 단순히 어머니를 돕기 위해서라면, 경솔한 행동이 아닐 수 없네요.
문득, 이것은 김을동이 연예인 활동을 하는 아들의 이미지를 하락시키고, 아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행위가 아닌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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