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정주영 신애라 루머의 진실! 강부자 남편 이묵원 외도, S 호텔 사건! 불결하긴 뭐가 불결하겠나? 왜 이혼 안 해?
배우 강부자 남편 이묵원이 누리꾼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과거 외도 사실은 물론 폭력성에 대한 강부자의 언급이 나오면서 관심이 커진 것이죠.
강부자는 2020년 11월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53년 결혼 생활에 대해 “참았지. 우리가 이혼하면 사람들이 다 ‘이묵원이 많이 참았겠지. 강부자가 좀 극성스러워? 사느라고 애썼겠지’라고 하겠지만 사실은 내가 많이 참고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편이 겉으로는 살살 웃고 선해 보이지?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데. 신혼 때도 화가 나면 뭐가 날아와. 신혼 때 장롱에다가 재떨이를 던져가지고”라며 ”내가 그래서 억울해서라도 이혼 못 한다고 그러지. 이묵원이 바람도 많이 피웠다. 난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다. 첫째가 태어난 후에도 가정에 소홀했지만 입 밖에도 안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부자 남편 이묵원 외도, S 호텔 사건
강부자는 과거에도 남편 이묵원의 외도와 관련해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른바 'S호텔 외도 사건'은 과거 방송을 통해서 폭로했던 내용입니다.
강부자는 "우리 아들이 아장아장 걸을 때 남편이 외도를 했었다"면서 "남편은 사흘을 나가 지금의 S 호텔에 있었다. 그 여자가 누군지 난 다 안다. 방송국에 와서 저녁 5시만 되면 그 여자와 사라지고 그러는데도, '난 이 남자하고 끝까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참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의 세태와는 맞지 않은 말이네요. 어쨌든 강부자 본인의 입장에서는 당시에 이혼하지 않고 계속 사는 것에 행복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사고방식은 강부자 세대때는 흔했습니다. 이혼하는 과정이 본인뿐만 아니라 자식들에게 큰 괴로움이 되었고, 재혼 역시 쉽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바람피운 남편에 대해서 토로하면, "자식 생각해서라도 그냥 참고 살아."라는 충고를 많이 듣게 되죠.
강부자: "난 남자가 부엌에 들어와서 얼쩡거리는 게 아주 꼴보기 싫어. 우리 남편은 지금껏 물 한잔도 자기 손으로 떠먹어 본 적이 없어. 지금은 아이들이 다 결혼해서 우리 둘만 있잖아. 그래서 가끔 녹화 끝나고 나면 피곤하니까 그냥 밖에서 사 먹고 들어가자고 할 때 남편이 ‘아니 나는 집에서 먹는 게 좋아’ 그러면 아무 소리 않고 집으로 가. 근데 자기는 앉아서 신문 보고 있지만 난 들어가자마자 부엌에서 밥해. 그래도 설거지까지 다 내가 하지, 안 시켜."
그러면서 노년의 부부애를 과시합니다.
강부자: "남편이 화백 노릇을 했지만, 너무 건강하게 자기 건강을 체크해 전혀 내 속을 안썩인다."
강부자: "아직도 남편은 나를 아기같다고 한다. 남편과 함께, 한날 죽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죽음을 준비할 나이잖아? 우리가 따로, 아빠 엄마가 따로 죽으면 남겨진 애들이 얼마나 힘들겠어. 그러니 같이 죽으면 좋을 것 같다. 난 남편 없으면 꼼짝을 못한다. 남편 없이는 이날 이때껏 아무 것도 못했어. 퓨즈가 나가도 이묵원 씨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지. 부엌에서 하는 일은 잘 해도 바깥일은 그렇지가 않잖아. 생의 마지막을 남편과 함께 보내고 싶은 게 내 꿈이다."
뭐, 남편에 대한 강부자의 생각은 오늘날과는 많이 다르지만, 그것으로 강부자를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저 구세대의 사랑 방식중의 하나일 뿐이니까요.
그외에 강부자는 대단한 루머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바로 여자 연예인들과 재벌 총수를 연결시키는 '마담뚜'였다는 소문이었죠. 여기에는 정주영 회장이 자주 나오는데, 원래 그전부터 둘의 친분이 막역했고, 게다가 강부자가 국민당의 국회의원까지 되었기 때문에 그 소문이 더 증폭되었죠.
여기에 대해 강부자는 이렇게 해명합니다.
강부자: "예전부터 내가 여자 후배들을 재벌 총수에게 소개시켜주고 돈을 챙긴다는 소문이 돌더라. 이런 악성루머가 도는 것은 아마 내 생김새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강부자: "겉으로는 웃었지만 뒤에서 많이 울었다. 우리 아이들이 엄마가 어떻게 했기에 그런 소문이 돌까 생각하며 얼굴도 못 들고 다니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과연 강부자의 말이 사실일까요?
대부분의 대중들은 강부자의 말이 거짓말이고, 막연하게나마 루머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강부자: "나와 비슷한 연배에 비슷한 캐릭터를 가진 연기자가 나를 매장시키려고 루머를 만들어 낸 것 같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내가 그랬다는 증언이 나와야 할 텐데, 한 사람도 없지 않느냐."
보통의 사건인 경우는 강부자의 말처럼 증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상납의 경우는 양쪽 모두 끝까지 비밀을 지키죠.
사실 연예계의 루머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번째, 진실이 루머로 퍼진 경우입니다. 오늘날 휴대폰에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이 첨가되고 sns가 발달하면서 루머가 사실로 판명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두번째, 강부자의 말처럼, 라이벌의 이미지를 더럽히기 위해서, 혹은 자신이 사고를 쳤을 경우에 다른 사람에게 덤터기를 씌우기 위하여 일부러 악성 루머를 만드는 경우입니다. 경쟁이 심한 연예계에 특히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세번째, 연예계 기자들이 접대(?)를 시원찮게 받을 경우, 앙심을 품고 보복성 루머 기사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때는 진실을 가지고 기사를 쓸 수도 있고, 기자 마음대로 소설을 쓸 수도 있죠.
어쨌든 강부자의 루머에 대하여 강부자의 해명을 더 들어보죠.
강부자: "나는 강남에 땅 한 평도 없고, 증권, 펀드, 주식 그런 걸 해본 적도 없고, 은행에서 돈 찾는 법을 몰라 남편이 찾아다준 돈을 쓰고 있다. 28년 전에 1억500만 원을 주고 (강남에)빌라를 구입한 이후 땅값이 올랐을 뿐 부동산 투기는 한 적도 없고, 그후로 한번도 이사간 적도, 부풀린 적도 없다. (내가)증권가의 큰손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그것도 루머다."
강부자: "돈 요만큼 벌어서 그거 불리느라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파트를 샀다 팔았다 하면서 돈 버는 거 난 너무 싫어. 내가 복부인도 아니고 누가 뭐래도 난 예술가고 문화인인데 내가 왜 부동산 투기, 땅투기를 해야 돼,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강부자는 문화 예술인에 대한 자긍심을 내보이면서, 부동산 투기나 뚜쟁이 역할은 하지 않는다고 항변합니다.
사실 여기에는 거짓말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강부자는 우리나라의 최초의 고급 아파트라고 불렸던 '한강맨션'아파트의 계약 1호자이자, 입주 1호자였습니다. 60년대에 아파트붐이 생겼고, 69년, 70년에 한강맨션이 분양이 되었는데, 당시 최초로 관리비 수납 제도를 도입해서 여기에는 고소득자와 고학력자들만이 입주할 수 있게 됩니다(역으로 이런 부자들만 입주하게 되자, 아파트값이 더 뛰게 됩니다.
그리고 강부자가 1993년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마침 우리나라는 공직자들의 재산을 공개하는 제도가 도입됩니다.
당시 강부자가 신고한 재산은 총 12억 92백만원이었는데(배우자와 아들, 딸까지 포함), 상당수 부동산이 포함되어 있었죠.
임야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산 6-5(3306제곱미터)외 3건, 5천 49만원
점포 영등포구 여의도동 36-2 여의도백화점지하(7.8평) 6천 2백만원
예금 3천만원
회원권 6천 9백 4십만원
그외 귀금속과 자동차
배우자(이재호) 강남구 청담동 102-1 효성빌라 (건물 231제곱미터) (대지 201제곱미터) 5억 12백만원
대지 인천시 남구 만수동 888-3 (3992제곱미터) 4억 4천만원
임야 경기도 광주읍목리 산29-1 (1055제곱미터) 3백 49만원
그외 약간의 부동산과 예금, 미술품, 회원권, 자동차 등
아들 이헌주, 예금 5천 6백만원
딸 이승하 예금 4천 9백만원
좀 더 자세하게 언급하면, 강부자는 경기도 성남과 가평, 제주도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등 총 4곳에 5천 9백여평의 임야를 가지고 있고, 그외에 남편의 이름으로 인천시 남구 만수동의 4억 4천만원(공시지가)짜리 대지와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의 임야 3백여평 등을 분산 소유하고 있었죠.
강부자 역시 상당수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기에, 위의 변명은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설령 남편이 전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다고 하더라도, 강부자 본인이 부동산 투자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죠.
다만, 강부자가 했다는 '뚜쟁이 루머'와는 연관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루머가 강부자 정주영 신애라 사건이었죠.
강부자가 정주영에게 신애라를 소개시켜주고, 신애라는 정주영으로부터 백지수표를 받음. 이에 신애라가 비서실장에 얼마를 쓰냐고 물어서 3억원을 씀. 하지만 나중에 입금된 돈은 1억원이었고, 신애라는 비서실장으로부터 강부자가 소개비(수수료)로 2억원을 뗐다는 걸 들음.
나중에 신애라는 정주영과의 식사 자리에서 1억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했고, 연유를 알게 된 정주영이 열 받아서 MBC로 찾아가서 강부자를 재떨이로 때리고 관계를 끊었음.
이 글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강부자 인생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강부자 정주영 신애라 루머가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루머에는 헛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강부자가 이렇게 한건에 2억원씩 벌었다면, 그녀의 재산은 이것보다 몇십배는 더 많아야 합니다.
게다가 신애라는 1989년에 데뷔하고, 1995년 차인표와 결혼합니다. 만약 위의 루머가 사실이라면 1990년대 초반에 일이 벌어졌어야 하죠.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강부자는 정주영의 구애로 통일국민당에 입당했고, 후에 정주영의 전국구 의원 자리를 물려받을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