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중 부적절한 행동이! 논란되는 이유와 충격적인 장면! 너무 나쁘게 행동하십시오 ...
여자배구 간판스타 김연경의 경기 중 부적절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네트즌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11일 2R GS칼텍스전에서 지나친 감정표출로 또 논란을 빚었습니다.
2세트에서 상대편 선수에게 블로킹을 당하자 바로 공을 잡아 쳐내며 경고를 받았는데, 5세트에서 또 가로막기를 당해 실점하자 네트를 거칠게 잡아당기며 상대팀 쪽으로 분노를 표출하여 비매너 논란이 일었습니다.
차상현 감독이 이를 보고 즉시 항의했으나, 강주희 주심은 김연경에게 경고를 주기는 커녕 역으로 상대편에게 자극을 주는 행위가 아니니 괜찮다고 옹호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보다시피 상대팀의 감독 본인이 김연경의 태도에 화가 나서 이렇게 항의를 하는 상황인데 이게 상대편을 자극하는 게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인가?
얼핏 보면 저게 뭐가 어때서 싶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배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네트를 사용하는 구기 종목에서 네트를 잡아당기는 행위는 네트를 파손시킬 수가 있어 엄격하게 금기시되는데 신인도 아닌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가 이를 어긴 것입니다.
네트 종목에서 네트가 평행을 이루어야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져야하는 사항이다. 이것 때문에 승패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대 선수와의 접촉이 없는 배구는 도발 행위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고의성과는 상관 없이 상대 쪽으로 이상한 제스처를 취하는 즉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간주해 제재가 가해지는데, 네트에 매달리다시피 하면서 상대쪽에 대고 포효를 했으니 이는 명백한 비매너 행위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해당 경기가 열린 곳은 원정팀의 경기장, 즉 네트 또한 장충체육관 측에서 관리하는 사실상 상대팀의 소유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대팀의 기물을 함부로 대한다? 네트의 훼손 여부에 따라 공공 기물파손 혐의로 고발을 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인 것입니다.
또 공을 함부로 바닥에 세게 내리친 것도 문제가 있는게 그 공이 자기 공도 아니고 KOVO 소유의 것을 내 것이 아니라고 저렇게 함부로 내동댕이치는 것 역시 네트 논란에 가려져서 그렇지 해당 행위 역시 문제가 적지 않은 상황인 것입니다.
축구경기에서도 골을 넣거나 먹혔다고 그 공을 관중석으로 사납게 차버리는 것을 통해서 경고를 얻어먹는 경우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도 주심은 제재는커녕 가벼운 구두경고도 안 주고 역으로 "스스로 화풀이했으니 도발이 아니다"라고 친절히 김연경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김연경 수석대변인 다시 강조하지만 상대 코트 쪽으로 감정을 내비치는 것은 의도와는 상관없이 확실히 비매너 행위가 맞습니다.
정 열이 오른다면 상대 코트 반대쪽을 보고 하는 것은 뭐라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조차도 2세트처럼 공을 거세게 치거나 우렁차게 욕설을 하는 등 선을 넘으면 얄짤없이 경고를 받긴 합니다.
2세트에서 공 때리기로 구두경고를 받은 것도 다른 케이스에서는 거의 다 카드가 주어졌기 때문에 마땅히 카드가 나왔어야 했고 5세트 네트 당기기는 레드카드(제재)도 충분히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1점 실점과 서브권이 넘어가야 하는데, 문제는 해당 상황이 일어난 스코어가 5세트 14-15였기 때문에 김연경에 정상적으로 제재가 들어갔으면 GS가 16점을 얻어 14-16으로 그대로 게임이 끝날 수도 있었습니다.
애초에 특정팀을 배려해서 봐 준다는 것 자체가 특혜이자 편파이고, V-리그 팀들의 정정당당한 승부 의욕을 떨어뜨리는 행위라는 점에서 말이 안 된다는 말입니다.
결국 주심의 어이없는 판단으로 흥국생명에게는 어떠한 제재도 없었고, 재개된 경기는 흥국생명이 5세트를 역전해서 가져가며 이겨서는 안 되었을 그 경기를 승리하고 맙니다.
GS 선수들은 어지간히 분했던지 이소영이 경기 종료 이후에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2020년 KOVO컵 결승전 이후 김연경이 GS칼텍스에게 상당히 독기를 품고 있다는게 다시 드러난 경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만이 그릇된 방향으로 표출되었다는 것은 백이면 백 쉴드쳐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더 어이없는 것은 해당 경기의 팡팡으로 선정된 김연경이 인터뷰에서 자신을 변호하면서 "미간을 찌푸리고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원래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니 앞으로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드립을 치며 자신은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 발언이 크게 비난받는 이유는 승부욕과 매너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박미희 감독에게 한소리 들었는지 네트를 건드린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김연경이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2세트 공 치기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또 논란이 되었습니다. 실제 박미희 감독도 네트는 과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어지간히 화가 났던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그 상황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경고를 줬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다음날 11월 12일, KOVO가 김연경에게 제재를 주지 않았던 강주희 심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징계를 내리면서 사건은 김연경의 잘못인 것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그러나 정작 심판에 대한 제재는 하면서, 연맹 차원에서 김연경에 대한 제재는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흥국생명 구단에게 재발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다른 구단에게도 같은 주문을 넣었기 때문에 억울하겠지만 GS 선수들도 예외는 없습니다.
김연경의 비매너도 잘못이지만 베테랑인 그가 이런 행동을 보였다는 것은 그가 고참급이자 베테랑으로서의 냉정함과 차분함, 또 베테랑이 되었으면서 자기 자신의 감정조차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여지가 존재합니다.
당장 컵대회 때도 GS칼텍스 상대로 공격이 막히자 당황하는 모습을 지었는데, 이재영은 아직 젊으니까 당황한다고 쳐도 나이 30이 넘은 베테랑인, 그것도 주장인 그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자기 멘탈조차 관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의외로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