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부인 누구?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없었죠. 내 인생은 여기서 끝났구나...
이날 방송에서 김응수는 그의 찐 팬인 코미디언 이진호와 함께 전학생으로 등장했는데요, 김응수는 "평소 김희철과 형 동생 하는 사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석에서 우연히 김응수를 만나게 된 김희철이 당시 친분이 없음에도 먼저 김응수에게 살갑게 다가갔다는 것인데요.
이에 감동을 받은 김응수가 먼저 형이라고 불러! 라고 제안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김응수, 김응수 결혼 아내 결혼스토리
김응수는 그가 연극에 한참 몰입하던 28살의 나이에 지금의 아내 김한영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김응수 아내 는 원래 방송국 보조 작가(스크립터)였는데, 연극에 흥미를 느껴서 잠깐 극단에 가입을 했다가 만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김응수 : "제가 28에 아내를 처음 만났어요. 아내는 당시 방송작가로 활동했었죠. 사실 그대까지 제가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봤었어요. 연애한다는 게 사치스러웠거든요. 젊은이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죽어나가는 판에 어떻게 마음 편하게 연애를 하느냐고 생각했었죠"
김응수 : "아내는 제가 연극배우로 대학로에서 연극 할 때 연극을 보러 온 관객이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없었죠"
하지만 연극이 끝나고 잦았던 뒤풀이 술자리에서 둘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었고, 결국 2년 뒤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동성동본이 문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미 양가에서 결혼 승낙을 모두 받은 상태에서 뒤늦게 동성동본임을 알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법이 바뀌었지만 당시에는 동성동본이 법적으로 혼인신고조차 되지 않던 때였고, 또 아버지 역시 동성동본은 용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김응수는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하네요. 또한 김응수 아내(부인) 김한영의 집안은 친정아버지가 약사였기 때문에 그런대로 유복한 편이었지만 당시 김응수는 연봉이 30만원 정도밖에 안되는데다 그것마저 중단하고 연출자가 되기 위해 일본 유학을 준비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은 결국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김응수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제가 결혼을 이 여자하고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다. 연극을 하다가 90년도에 일본으로 영화 연출을 공부하러 유학을 갔는데 신문 배달을 했다. 어느 날 신문 배달을 하다가 병원에 갔더니 초기 결핵 판정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영화 감독이 되겠다고 일본 유학까지 갔다가 결핵 때문에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말했습니다.
ㄷ이어 김응수는 "내 인생은 여기서 끝났구나 하면서 김포공항에 내렸는데 마중 나온 사람이 친구도 아니고 친지도 아니고 아내가 혼자 김포공항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결심했다. 내가 이 여자를 평생의 동반자로 삼고 살아야 되겠다. 그래서 결혼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응수, 김응수 아내 김한영 처가살이 자녀
김응수는 그렇게 총 7년간 일본 유학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일본에서 초기 결핵 판정을 받고 귀국하긴 했지만, 당시 IMF 외환위기의 한국에서 당시의 영화계 사정이 열악했고, 또 그전부터 연극계에서 다져진 김응수의 능력 덕분에 바로 영화나 드라마에 캐스팅 되는 바람에 김응수는 결국 감독으로 데뷔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응수는 자신의 꿈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김응수는 실제로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녀 농장이라는 영화를 계획하기도 했는데요, 라스 출연 당시 시나리오를 밝히며 김국진에게 출연 요청까기 했지만 이후 라스에 재출연했을 때 다시 언급하기로 했는데 현재 해당 시나리오는 포기한 상태라고 하네요.
그런데 김응수는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 후 한동안 수입이 변변찮아 처가에서 3년 동안 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첫째딸 김은아를 낳고, 그러다가 그 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전셋집을 얻었고 둘째 딸도 그런 다음에 낳았다고 합니다.
김응수와 아내 김한영 두 사람 사이에는 딸이 둘이 있는데요, 과거 함께 붕어빵 등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딸 김은서는 아빠인 김응수와 성격이 비슷해서인지 부녀지간인데도 엄청 싸웠다고 하는데요,
이후 붕어빵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속 이야기도 하면서 많이 친해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첫째 딸 김은아와도 대화가 적었는데 방송 녹화 같이 하게 되면서 달라졌다고 합니다. 둘째 딸은 현재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김응수, 김응수 절약정신 이혼위기 아내 사랑
그런데 김응수는 가족들에게서도 짠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절약정신이 강하다고 하는데요, 일본에서부터 어려운 상황을 오래 겪어오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김응수는 집안의 살림살이에도 관여를 많이 하는 편이어서 이 문제로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응수가 집안 살림살이와 아내의 지출 등에 관여를 많이 하다보니 아내(부인)가 폭발하고 만 것인데요, 실제로 김응수 아내는 자존심 상하고 대접 못 받을 바에야 이혼한다고 서류를 가져오기도 했다고 하네요. 김응수는 그것을 화장대 서랍에 넣어놨는데 딸이 찢어 버렸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도 이혼하지 않고 잘 살고 있는데요, 지난해 2월에는 김응수가 KBS2 스탠드업에 출연해 "제가 영화 드라마만 100편을 했지, 연애는 딱 한 번밖에 없었습니다. 제 와이프 밖에 없습니다"라며
또한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 와이프와의 결혼이라고 하면서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현찰 300만원을 선물하는 등 아내를 향한 마음도 더블로 표현하는 여유를 드러냈다고 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외치는 등 박력 있는 순정마초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도 더욱 행복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