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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초유의 ‘녹화 중단’ 사태 발생! 현장은 살*벌*한 침묵에 휩싸였다! 왜?

fan1989 2021. 7.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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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연속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스트롯’이 녹화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지난주 ‘송가인 VS 홍자’의 데스매치가 펼쳐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는 감성 보컬 홍자가 무결점 정통 트로트 송가인을 꺾고 승리하는 ‘역대급 승부’를 보여줬다. 이로 인해 더욱 뜨거워진 현장의 열기는 뒤이어 경쟁을 펼칠 16인을 더욱 긴장시켰고, 이들은 “뉴 페이스에도 유통기한은 있어”, “고인 물은 썩는다” 등 치열한 설전으로 경쟁 심리를 드러내며 강렬한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장윤정, 조영수, 노사연, 이무송 등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 마스터 11인이 녹화 중단을 선언한 것. 고뇌에 휩싸인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 등 머리를 맞대고 장시간 회의를 가졌고, 현장은 살벌한 침묵에 휩싸였다.

참가자 26인 전원이 무대에 모인 자리에서 마스터 11인이 발표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장윤정은 “정말 어려운 자리에 앉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뗀 후 “오늘처럼 길고 치열하게 회의를 한 적이 없었어요. 미안하고…미안하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던 26인의 참가자 전원은 ‘1:1 데스매치’ 종료 후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터트렸다.

 

‘미스트롯’의 무대가 서로를 끌어안은 ‘26인의 오열’로 가득 찬 가운데, 뜨거웠던 ‘경합의 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데스매치가 끝난 뒤에 선언된 ‘충격 발표’는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유독 변수가 많았던 ‘데스매치’는 라운드가 끝이 나는 순간조차 충격적이었다. 결국 마스터들은 물론 도전자 26인 전원이 서로를 끌어안는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참가자 전원을 울린 ‘마지막 발표’는 무엇일지, 점점 더 뜨거워지는 ‘1:1 데스매치’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에 전례없는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트로트 방송을 자제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와 화제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달 9일 `대한민국 무명트로트가수입니다. TV에 트로트 방송 좀 자제해주시고 장르별로 보여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자신을 대한민국 무명 트로트 가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로트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트로트 가요 방송이 천국이라 보다 못해 펜을 들었다"라며 "대한민국 방송이 트로트 방송 밖에 없는 듯하다. 시청률로 혈안이 되어 방송국마다 경쟁이 붙은 듯 한데, 이제는 좀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설명했다.

 

청원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언급하면서 "TV라도 편안하게 보고 싶다. 한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로 인해서 온통 대한민국이 트로트 열풍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TV에 나오는 오디션 가수들 밖에 없는 듯, 광고까지 섭렵해 종횡무진한다. 언더그라운드에 묻혀 실력있는 가수들도 많지만 수십년 동안 고생해도 방송의 힘에 약해 얼굴 한 번 못 내밀고 묻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9일 처음 청원이 시작된 해당 내용은 오는 9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참여인원은 8일 기준 723명으로 매우 적은 수치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청원 내용에 동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동감이다. 트로트를 안 좋아하는 사람은 요즘? 아니 작년부터? 볼 게 없다. 제발 이제 트로트는 그만", "맞는 말이다", "진짜 트로트 지겨워요", "방송도 유행을 타는 건지 저번엔 요리 프로그램만 주구장창 나오다가 이제 트로트... 볼 게 없다", "유산슬 노래도 들어본 적 없다", "지긋지긋하다", "틀기만 하면 트로트를 하니 아무 생각 없던 죄 없는 트로트 가수들도 싫어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무명은 어느 분야나 있는 거고 트로트가 인기 끄는 건 요 근래 1년 정도 뿐인데 별 걸 다 청원한다", "저런 내용은 청와대에 청원할 게 아니라 방송국 시청자 게시판에 써라", "방송에 트로트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직은 전성기라 그런 건데 왜 지긋지긋하다고 하는지" 등 반대 입장도 상당하다.

 

실시간 시청률 및 편성표 조사 회사 ‘ATAM’의 조사에 따르면, 11월 둘째주(9~15일) 기준으로 TV조선 트로트 음악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의 재방송 횟수는 252회다. 한 달로 환산하면 재방송만 매달 1000회를 넘는다. 종영된 ‘미스터트롯’만 해도 11월 둘째 주에만 총 248회가 재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