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퀸 정수연, 눈물을#싱글맘#생활 이 어렵다. 돈버는 기계처럼 살았던! 태어나고 한 4살때까지 새 신발을 사준 적이
정수연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어머니의 그 말씀은 진심이셨다. 그만큼 좋게 보신 거다. 듬직하고 또 무대에서 같이 노래를 부르는 그 장면을 보고 마음이 찡해지신 것"이라며 "저는 더원 선배님이 그 장면을 보셨을까 두렵다"고 웃었습니다.
보이스퀸 최종 우승자 정수연은 최근 자신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우승 상금 중 1000만원을 한부모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쾌척했는데요, 정수연은 "먹고 사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네 살 때 아들에게 새 신발을 처음 사줬다"며 털어놓은 그는 "제 목표는 싱글맘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연은 오는 3월 19일부터 MBN 여왕의 전쟁 라스트 싱어에도 출연한다고 합니다.
정수연은 1년 남짓의 결혼생활 이후 이혼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부모님 집에서 싱글맘으로 홀로 여섯살 아들 유하진을 키웠다고 합니다.
정수연은 이에 대해 우다사2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정수연은 "짧은 연애 3~4개월만에 하진이가 생겨 급하게 결혼을 진행하게 됐고 결혼생활은 채 1년되지 않고 서류정리한 건 2018년 초였다. 너무 다른 성향의 사람이 만나서 가정을 이룬다는 게 힘들었다. 맞춰가는 부분에서도 너무 크게 트러블이 일어났고 출산 후 100일도 되지 않아 별거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가정이 부서진 상황에서 친정 부모는 아이를 낳겠다는 딸을 보며 애가 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수연에게 아이를 낳지 않거나, 낳은 아이를 버린다는 건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네요.
정수연은 "겁이 없었다. 내가 사지가 멀쩡하고 이렇게 건강한데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는 10개월만 버티면 설마 요즘같은 세상에 굶어죽겠어 생각했다.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었다. 너무 잘 한 것같다"면서 웃었습니다.
하지만 홀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힘겨운 일이었다고 합니다. 정수연은 "가장 힘든게 경제적인 것들, 출산 한달 만에 일을 시작했다. 낮에는 ㅗ회사 다니고 저녁에는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불렀다. 하진이를 등에 업고 보컬레슨도 하고 돈버는 기계처럼 살았던 것같다"면서
"하진이에게 가장 미안한 건 부모를 골라서 태어나지 못하게 한 거다. 너무 너무 사랑받을 아이인데 좋은 엄마아빠 밑에서 태어났으면 기본적인 행복할 권리를 누렸을텐테... 태어나고 한 4살때까지 새 신발을 사준 적이 없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정수연은 엄마와의 대화 중 아직 젖먹이던 하진이를 두고 일하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정수연은 "출산 한 달 뒤에 일을 시작했는데 물만 마셔도 모유가 돌았다.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다 화장실에서 모유를 유축하고 돌아왔는데, 다음날 청소하다 보니 아끼던 스웨이드 부츠에 하얗"면서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정수연의 어머니는 "하진이는 할머니 손에서 클 걸 알고 태어난 애처럼 울지도 않고 순했다"며 "네가 최선을 다해서 아이 키우는 모습 엄마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수연은 전 남편과의 이혼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요, 정수연은 "연애 3개월 만에 아이가 생겼는데 경제적인 조건이 안 맞았다. 친정 부모님이 도와주셨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정수연은 이어 전 남편을 언급했는데요, 정수연은 "이 친구가 자립할 만한 준비가 안 됐던 거다. 임신은 이미 됐고 임신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 이 친구를 부모님께 보여줬는데 당연히 싫어하셨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수연은 "좋은 사람 만나서 평범하고 행복했으며 좋겠는데, 서로 준비가 너무 안됐으니까 너무 위험해 보이는 거다. 애들 소꿉놀이도 아니고 새 생명은 가졌는데, 그래서 '엄마 내가 임신했는데 1년만 딱 나 데리고 있어줘, 그럼 내가 어떻게 해서든 먹고 살게'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수연은 부모님이 딸 걱정에 반대했다며 "엄마는 아이에 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길 바라셨다. 제 인생이 우선이기 때문에"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결국 정수연이 전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된 이유는 두 사람이 서로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전 남편이 아직 자립할 만한 준비가 안되어 있었고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었던 거네요.
정수연은 어렸을 때부터 오랜 기간 노래를 해왔다고 하는데요,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잠시 노래의 꿈을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정수연은 방송에서 아들 하진이에 대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보다 더 소중한 내 아이 라고 했는데요, 사실 정수연이 보이스퀸에 참가하려고 할때 주변에서는 걱정도 많이 했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아들 하진이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괜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해서였는데요, 사실 정수연은 그동안 동네에서도 떳떳하지 못한 엄마로 아들 하진이 친구 엄마들에게도 밝히지 않고 가깝게 교류하지도 못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정수연은 우연히 보이스퀸 지원모집 글을 보게 되었고, 주부만 가능 이라는 글자에 용기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보이스퀸 1라운드 경연에서 정수연은 "대한민국 싱글맘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고 싶어서 나왔다" 라고 하며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었다. 다시 멋지게 노래하는 정수연이 되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수연은 "사실 저는 아이를 혼자 양육하고 있는 싱글맘이긴 한데 사는 게 녹록치 않지만 싱글맘으로 멋있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며 보이스퀸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정수연은 부모님에게 "아이를 맡기고 6개월만 노래를 해 볼께요"라고 선언한 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보이스퀸에 도전했다고 하는데요,
정수연은 보이스퀸에 처음 참가했을 때 윤일상의 녹턴을 불러 올크라운 을 달성하며 실력자의 등장을 예감케 했었는데요, 이후 정수연은 장장 6개월이라는 기간이 지나 결승까지 오르게 되었고, 결승에서 인순이의 엄마 를 불러, 결국 보이스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정수연의 무대를 본 몇몇 관객은 눈물을 닦기도 했는데요, 정수연은 "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했고, 정수연의 어머니는 "35년 동안 마음 졸이며 살았는데 오늘 다 사라진 거 같아 기쁘다"고 했습니다.
또한 인순이는 "어머니가 계셔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게 부럽다. 지금 많이 안아드리고 사랑한다는 얘기도 많이 해달라"고 했고, 이상민은 "이 노래가 어떤 점수를 받든지 간에 어머니한테는 100점 짜리 노래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우승은 정수연이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정수연은 1대 보이스퀸으로 호명된 순간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참으로 당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하네요.
정수연은 최근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우다사2)에 합류하게 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새로운 도전과 만남게 조심스러우면서도 설렌다고 합니다.
정수연은 얼마전 모던패밀리에도 출연한 바 있었는데요, 이날 방송을 통해 정수연은 보이스퀸 출연 당시 우정을 쌓았던 조엘라 부부의 옥탑 신혼집 집들이에 박진영, 이미리와 함께 초대되어 각자 신혼 때의 추억과 부부 생활에 대해 털어놓는데,
"남편과 잘 안 맞는 부분이 있냐?"는 얘기가 나오자 다른 출연자들이 답을 하는 가운데 정수연 역시 "이제 재혼할 때가 된 것같다며 슬슬 사람을 구해야지" 라고 공개 구혼을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수연은 오늘 더원과 진지한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타게 되었는데요, 정수연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으나 우다사에 출연한 것을 보면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