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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씨 친구 A씨 부자# 직장#학교#모두 털렸다? "의대생 친구A씨" 의 눈물을 흘리며 고백.

fan1989 2021. 10. 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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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씨 친구 A씨 부자, 직장·학교·얼굴까지 모두 털렸다?

 

한강 실종 의대생 고(故) 손정민(22)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민씨와 사건 당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A씨와 그의 가족에 대한 신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10일 네이트 판, 네이버 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XXX 병원 가는 법, XX대학교 XXX 다니는 아들 얼굴"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고 있다.

 

실종 당일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얼굴과 A씨의 아버지 B씨의 얼굴이 그대로 공개되어 있어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유언비어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A씨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 홈페이지. 10일 기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누리꾼들은 "XXX 병원에 갈 때는 꼭 신발을 깨끗하게 빨고 가야 한다", "신발 더러운 사람은 못 들어간다고 한다", "신발도 팔고 있냐"는 등 A씨의 가족이 더러워진 A씨의 신발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신고 있던 신발을 A씨의 가족 중 누군가가 버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뒤, 왜 신발을 버렸는지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의 동갑내기 친구 A씨에 대한 의혹이 확산하면서 그는 물론 그의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까지 우려를 드러냈다. 

지난 8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정민씨의 친구 A씨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개인병원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병원 홈페이지에 ‘별점 테러’까지 가하며 악플을 쏟아냈다.

 

현재 A씨와 그의 가족의 행동을 비난하며 각종 추측과 루머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A씨의 부친이 대형 로펌 변호사, 유명 종합병원 의사라는 루머가 퍼지자 관련 기관이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경찰청 소속이라 밝힌 누리꾼 “수사는 비공개가 원칙… 매스컴 탔다고 일일이 수사상황 보고해야 하느냐”

직장인 인터넷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누리꾼이 현 상황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신을 ‘경찰청 소속’이라 밝힌 글쓴이는 “매스컴 탔다고 해서 일일이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하느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블라인드는 가입 시 회사 이메일로 인증해야 이용할 수 있어 글쓴이가 경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타살로 결론 나고 범인 잡으면 여태 뭐했냐 할 거고, 실족사나 미제로 결론 나면 사건 덮었다 할 것”이라며 “결국 우리 조직원 중 한 명이 경찰이라는 죄로 할복하거나 해야 끝낼 기세인데 수사 환경 참 보람차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사망자 아버지야 유족이고 답답하니까 언론에 입장을 내고 수사를 못 믿고 해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러냐”라며 “경찰을 믿든, 안 믿든 관계없는 사람은 좀 기다릴 순 없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다른 사람들은 대체 왜 초동조치가 미흡했니, 수사를 안 했니 하는 건가”라고 물으며 “‘가짜 뉴스’ 가운데 사실로 밝혀진 거 하나라도 있나? 근거 없는 의혹에 수사 인력 낭비되고 정작 해야 할 일 못 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글쓴이는 끝으로 “수사는 비공개가 당연하다”면서, “국민의 궁금증 해소한다고 다 발표하면 범인(?)한테 대응 기회만 주는 건데 그걸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하니…. 아직 부검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 부검 결과가 나와도 문제다. 결과 내도 음모론 나올 테니”라며 한숨을 쉬었다.

 

**친구 A씨 조만간 경찰 조사받을 듯… 신발은 대체 왜 버렸나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이후 ‘아들을 찾아달라’는 가족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엿새 만인 같은 달 30일 오후 3시50분쯤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민간 구조사 차종욱씨에 의해 발견됐다.

 

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는 정민씨 실종 당일인 25일 새벽 4시30분쯤 한강공원에서 깨어나 혼자 집으로 돌아갔고, 자신의 엄마와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와 정민씨를 찾아 헤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때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정민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귀가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경찰과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수일째 찾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A씨는 사건 당일 신고 있던 자신의 신발이 더러워져서 버렸다고 말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일 “A씨 신발을 버린 사람이 애초 알려졌던 A씨의 어머니가 아니라 다른 가족임을 확인했다”이라고 밝혔다.

 

 A씨의 다른 가족이 신발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부연했다.

 

경찰은 기존 4개 그룹 6명으로 알려진 목격자 외에 새로운 목격자를 찾아(총 7명) 진술을 확보했고, 한강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친구 A씨가 타고 간 택시기사 진술까지 받아 A씨의 동선을 상당 부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착각해 가져왔다는 손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마쳤고, 해당 결과와 영상 분석까지 마무리하는 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조사를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