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아 아이 없는 이유? 정은아의 남편은 무엇을 생각하니? 행복의 비결!
정은아는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아나운서이자 MC입니다. 과거에는 큰 키에 예쁜 외모로 정은아 아나운서가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제 나이가 어느 정도 들다보니 단아하면서 안정적인 정은아 아나운서의 진행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정은아 아나운서 남편 직업, 그리고 정은아 자녀 불임에 대한 자세한 사정이 궁금하네요.
정은아 아나운서 남편 직업은 사업가(무역업체 운영)입니다.
치과의사라는 항간의 소문은 잘못된 것이죠.
정은아 아나운서 남편 나이는 정은아보다 4살 연상입니다.
둘은 한국외대 캠퍼스 커플이었고, 정은아가 신입생때 처음 만나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죠.
<우리 부부가 처음 만난 것이 1985년이었어요. 남편이 저를 반년동안 지켜보다가 그해 8월 개강하는 날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면서 만남이 시작되었어요>
정은아: "기자를 준비했는데,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넌 기자보다는 아나운서를 하면 훨씬 잘할 것 같다"라는 는 조언이 결정적이었어요. 물론 제 내면에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겠죠. 그런데 제가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는 사람 역시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그런 부분이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결국 정은아 아나운서는 남편 덕분에 아나운서라는 평생의 직업을 갖게 된 것 같네요.
정은아는 8년간의 연애를 하다가 나이가 28세일 때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가장 예쁘고, 아나운서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할 때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정은아: ""남편과 연애기간(총 8년) 동안 엄청 많이 싸웠어요. 그리고 결혼한 다음에도 늘 싸웠고요. 제가 고분고분한 아내가 아니라서 더 그렇죠."
정은아: "처음엔 갈등이 많았어요. 저나 남편 역시 서로 고집이 센 편이기에,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죠. 게다가 우리 사이에는 둘을 중재해줄 아이가 없다보니까, 서로 화해를 할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리기도 했고요."
남편과의 사이에 정은아 자녀(아이)는 없으며, 정은아 아나운서 불임, 아이 없는 이유 등이 관심을 얻기도 했지요.
정은아 아나운서는 결혼 초에 아나운서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자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중으로 잠시 미루었다고 하지요.
<결혼 초 방송일에 좀 더 매진하고 싶어 아이 갖는 것을 잠시 미뤘어요. 나중에는 물론 아니고요. 전 아이가 없어서 제 개인적인 발전을 많이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제게는 일이 무척 소중했어요>
<한 때는 아이를 갖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제는 순리대로 살기로 마음을 바꾸었어요. 남편과 단 둘만 살아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아야죠. 그래서 아이가 없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하자고 했어요. 사실 그 부분에 대한 갈등이나 문제는 없는데 부모님은 처음에 조금 염려를 하셨어요>
정은아의 이런 말을 종합해보면 시간이 지나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것이 잘 되지 않아 현재는 순리대로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자녀가 있어야 꼭 행복한 것은 아니니 정은아 아나운서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입양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조카를 내 아이처럼 생각하고 친구 아이들과도 시간을 많이 보내고, 아동 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찮아요. 그런 부분이 가슴 아프고, 그런 아이들을 위하여 뭔가를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이가 없음에도 정은아의 태도가 무척 당당하네요.
이런 경우에 종종 아쉬움과 답답함에 본인을 죄인처럼 취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은아 아나운서는 '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큰 욕심을 부리지 않네요.
* 정은아의 남편 생각
오히려 정은아와 남편 둘의 결혼 생활이 만족으로 충만한 것 같습니다.
정은아: "언젠가 대통령 담화 특별방송이라 (속으로 굉장히) 긴장하면서 진행했는데, 남편이 그걸 보고는 콕 집어내서 ‘저 때는 긴장했구나’ 하는 거예요. (제가 긴장했다는 것을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은데, 남편은 저를 속속들이 잘 아니까 다른 사람들들은 눈치 채지 못하는 작은 실수까지 여지없이 알아채더라고요(웃음)."
정은아: "원래 전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운동하라고 잔소리를 하고, 또 채식 위주로 먹게 하고 있어요. 남편이 결혼 전보다 체중이 많이 늘었거든요. 그리고 남편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는 ‘당신, 정말 멋있어’라고 말해주고요. (부부 사이라도) 서로한테 그런 칭찬은 필요한 것 같아요."
정은아: "원래 전 등산을 많이 좋아해요. 집이 여의도에 있는데, 평소에는 동네의 걷기 좋은 코스를 따라 산책을 자주 하죠. 공원 한 바퀴 돌면 1.5km인데, 저녁 때 동네를 4바퀴 정도 돌면, 기분 전환도 되고요.
정은아: "남편이 원래 체격이 큰 편인데, 지금은 많이 변했어요. 과거에는 (등산할 때) 저를 끌고 올라갔는데, 요즘에는 한참 있다 올라와요.(웃음)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느껴요."
남편은 정은아를, 그리고 정은아는 남편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것 같네요.
게다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까지도 일상중에서 은근히 잘 나타나고요.
이런 동반자가 있다면, 인생이 더 행복해지는 것이죠.
물론 정은아 인생에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비타민 정은아'사건이었죠.
원래 정은아가 '비타민'을 맡아서 거의 10년 가까이 진행을 해 왔는데, 갑자기 하차가 결정되었고, 후임에 은지원, 박은영 아나운서가 결정됩니다.
(사실 박은영 아나운서는 나중에 결정되었고, 당시에 은지원 때문에 논란이 컸음)
정은아: "이제까지 공백기는 없었어요. 그런데 ‘비타민’을 하차한 다음에 처음으로 공백기가 찾아왔어요. 그때 남편이 그랬어요. ‘솔직히 그동안 지나치게 많은 걸 누리지 않았어? 나 같으면 더 이상 원도 없겠다. 그동안 고생 많이 했으니, 여행이나 실컷 다니면서 푹 쉬어’ 라고요."
정은아: "남편의 그런 말이 처음엔 그저 하는 위로의 말이려니 했는데, 몇 번을 곱씹어 보니, 정말 고마운 말이더라고요. 그때부터 남편 말처럼, 홀가분하게 휴가를 즐겼어요."
결국 정은아는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고, 종편 프로그램으로 복귀하게 되었죠.
이번에는 정은아가 아나운서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가를 짚어봅니다.
정은아: "아나운서가 된 다음에 늘 한 시간씩 일찍 출근했어요. 그리고 텅 빈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진행 연습도 했어요."
정은아: "20대 때는 정말 '극성스러울 정도'로 일에 매달렸어요. 5분짜리 짧은 인터뷰를 하기 위하여 자료를 산더미같이 준비했고, 녹화 뒤에는 편집 과정까지 꼼꼼히 살폈어요."
정은아: "편집 과정에서 제가 진행한 내용 가운데 어떤 부분이 살아남고, 어떤 부분이 편집되는지를 지켜보면서, 여러가지를 배웠어요. ‘저런 리액션은 문제가 있었구나’, ‘아, 이게 좋은 질문이었구나’, 라고요."
하긴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거의 30년 가까이 지금도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정은아 행복의 비결
정은아: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비슷비슷한 희로애락이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의 힘듦이나 흔들림은 어떤 사람에게도 다 있는 건데, 그 상대가 누구냐, 그리고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정은아: "전 남편이 저를 용케 잘 발견해주었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저를 찾았는데, 알고 보니 서로 잘 맞았던 거죠. 그리고 남편은 노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남편에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하죠."
정은아: "제가 그동안은 남편으로부터 받을 줄만 알았는데, 요즘은 저도 받은 만큼 돌려주려고 노력해요(웃음)."
사실 정은아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아나운서로는 성공했지만, 가정 생활은 굉장히 불행했을 수도 있습니다(정은아 아이없는 이유, 이전글 참조).
하지만 정은아는 '좋은 남자'를 만났고, 결국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되었죠.
물론 이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정은아의 행복은 비결은,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그리고 결혼 생활중에도 항상 노력하는 자세가 아닌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