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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이 어머니의 빚..30억원, 굴곡진 삶! 두 명의 남자로부터 배신을 당하! 결혼 6일 만에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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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n1989 2022. 8.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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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청이 "13년간 30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았다"고 말해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김청이 불우했던 가정사를 밝혔다.


미혼모의 딸로 자라 탤런트가 되자마자 어머니가 사기 당해 진 빚 30억원을 대신 갚느라 13년의 세월을 보내야 했고, 두 명의 남자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산 탤런트 김청. 그가 처음으로 자신이 겪은 인생의 시련과 이를 극복하기까지의 힘겨웠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부모 결혼 전 아버지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미혼모 딸 돼!


김청과 그의 어머니는 나이가 17세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열여덟 나이에 그를 낳은 것. 고등학교 1학년 때 알게 된 열두 살 많은 군인과 사귀다 덜컥 임신을 했는데,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지만 양가 부모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인해 김청이 태어난 후까지도 결혼식을 올리기는커녕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속상한 마음에 매일 술을 마시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미혼모들이 너무 쉽게 아이를 지우거나 내버리는 것을 보며 화가 났어요. 제 어머니도 미혼모인 셈인데, 저를 이렇게 삐뚤어지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오도록 키워주셨거든요.”


“고맙죠. 임신했을 때 저를 지웠다면, 태어난 후에라도 힘들다고 저를 버렸다면 오늘의 저는 이 세상에 없는 거잖아요. 우리 엄마의 꿋꿋한 삶이 후회와 두려움에 지쳐 있을지도 모를 미혼모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단 한사람의 미혼모라도 이 책을 보고 아이를 지우거나 버리지 않고 우리 엄마처럼 낳아서 키울 수 있다면 전 만족해요.”


김청의 어머니는 김청이 19살 때 잘못된 보증으로 30억원에 달하는 빚을 졌다.


이날 김청의 어머니는 "보증을 잘못 써서 빚을 졌다. 당시 집에 차압이 들어오는 등 힘들었다”면서 “그 여파로 내가 쇼크로 마비도 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결국 김청은 19살에 소녀가장이 됐고 돈을 벌기 위해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에 나가 2위로 입상했다.


이에 김청은 “데뷔한 이후 13년간 빚을 갚았다. "30억을 다 갚았다. 내 삶이 빚을 갚기 위해서 살아왔던 것 같았다. 빚을 다 갚고 나니 '앞으론 뭘 위에서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허탈하게 웃었다.


그는 또한 어머니가 사기당해 생긴 빚 30억원을 갚기 위해 10년 동안 갖은 고생을 해야 했던 일, 화려한 배우 생활 뒤의 애환, 두 명의 남자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시련을 겪고 지금은 홀로 당당하게 서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담하게 고백하고 있다. 좌절해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힘들게 산 나도 지금 잘 살고 있다. 당신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래서일까, 책엔 열아홉 살 때 순결을 준 첫사랑의 남자 이야기부터 정말 감추고 싶었을 은밀한 사생활까지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만나 대학 1학년 때까지 사귄 첫사랑의 남자는 김청보다 세 살 많았다고 한다. 철없이 깊은 관계까지 갔지만 남자 집에서 아버지가 없다는 걸 알면서 반대해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고.



“그때 아이가 생겨 저도 미혼모가 되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웃음). 만일 그런 사태가 온다면 엄마 인생의 재방송이 되니 아마 하느님도 별로 재미없었을 거예요.”

그 즈음부터 그의 파란만장한 시련이 시작되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친자매처럼 지내던 사람으로부터 당시 돈으로 30억원이라는 거액의 사기를 당하고 충격으로 쓰러진 것. 그 사람은 김청 모녀의 전재산을 가로챈 것도 모자라 거액의 빚까지 안긴 채 몰래 미국으로 도망을 갔다.



때마침 우연히 참가한 미스MBC 선발대회에서 2등으로 입상하며 연예인이 된 그는 10년 동안 1년 3백65일 쉬지 않고 일해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아 나갔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대전으로, 대구로 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뛰어다녔다. 하지만 신인으로 활동할 시절 빚쟁이들이 끊임 없이 방송국을 찾아 온 것.

김청은 "방송국에 빚을 받으러 오기도 했다. 언제까지 갚는다고 약속은 못 하지만 무조건 갚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빚은 쉽게 줄어들지 않았어요.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는 빚, 어쩌면 평생 동안 그 빚을 갚으며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막막함에 절망하기도 했죠. 처음엔 자다가도 억울한 마음에 벌떡벌떡 일어나 찬물을 들이켰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갚아 나갔죠.”


빚을 다 갚고 나니 어느덧 서른이었다. 밝고 즐거웠어야 할 20대의 추억이 없다는 상실감이 밀려왔다. 

“비 오는 날, 잠이 안 올 때마다 한 알씩 먹던 수면제를 한꺼번에 입 속에 넣고 삼켜버렸어요. 그런데 죽을 운명이 아니었던지 때마침 아는 언니가 약속도 없이 집으로 찾아왔어요. 그 언니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죠.”



그 무렵 한 남자를 만났다고 한다. 생각지도 않았던 선배의 소개로 선을 본 것.

“소개받을 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처음부터 양가 부모가 참석해 언약식 비슷한 의식까지 치렀어요. 전 당연히 그와 결혼할 것으로 여기고 있었죠. 그렇게 두세 번 만난 후 그 남자가 사업 때문에 미국으로 떠났고, 우린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했어요.”




전화는 보통 남자가 먼저 걸어왔고, 한없이 다정하게 사랑을 속삭여주었다. 그러다 하루는 김청이 먼저 미국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 남자의 말투가 이전과는 전혀 달랐다. 그와 전화통화를 하기 거북스럽게 하는 상대가 옆에 있구나 하는 여자의 직감이 느껴졌다. 그 뒤 그 남자가 이미 한 후배 탤런트와 선을 봤다더라, 심지어 이혼남이라는 기막힌 소문까지 들려왔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조용히 그 남자와의 인연을 끊는 것이었어요. 전화가 와도 받지 않았죠.”



그런데 몇 달 후 기자들이 집으로 몰려왔다. 그는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지만 언론엔 그가 후배 탤런트에게 약혼자를 빼앗겼다는 식의 황당한 보도가 이어졌다고 한다. 그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아야 했다고.
그는 결혼한 지 6일 만에 이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서른일곱 살 때였다.


“제가 살아온 날들 중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아요. 마흔이라는 나이가 내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방송국에서 나를 찾는 횟수는 점점 줄어들고, 더구나 사귀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졌을 때거든요. 축구선수였는데, 지금도 종종 생각나는 따뜻한 사람이에요. 자상하고 부드러워서 저의 급한 성격을 잘 이해하고 컨트롤해주었죠. 정말 그와는 새벽 동이 터올 때까지 그저 같이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서 헤어질 땐 마음으로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로 인해 상실감에 시달리던 중 한 남자를 알게 되었다. 간혹 들르는 골프장 주인이었다. 나이가 열두 살이나 많았지만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그에게 금방 빠져들었다. 한 달 만에 그 남자는 청혼을 했고, 그는 기꺼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김청이 1998년 충격적인 결혼을 합니다. 상대는 중견 사업가이자 12살 연상인 배준성이었죠. 당시 김청의 나이는 37살로 좀 늦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와 결혼을 한 이유가 좀 황당합니다.

“당시 전 행복에 들뜨고 싶었어요. 만약 제가 잘나가고 있었다면 그런 일이 없었을 거예요. 저는 일이 없으면 사고를 친다니까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일이 없으면 무조건 해외여행을 다녀요.”


그런데 결혼식이 하루하루 가까워오자 ‘노름을 좋아한다’ ‘바로 얼마 전까지 어떤 여자랑 동거했다’ ‘골프장이 다 빚이다’ 하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 말을 믿고 싶지 않았지만 그 남자가 어머니를 찾아와 사업자금을 융통해달라고 해 돈이 없다고 하자 그럼 집을 담보로 맡기면 되지 않겠냐고 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불안했다. 하지만 언론에 이미 결혼 날짜를 발표한 상태라 결혼식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결혼식을 마치고 필리핀 수비크로 신혼여행을 가서야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소문으로만 듣던 그 남자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 것. 그는 도착하자마자 그를 카지노로 데려갔다. 처음엔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나섰지만 그 남자는 그를 팽개쳐둔 채 혼자서 게임을 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그 남자는 카지노에서 살았다.


그는 짐을 싸서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3일 동안 음식 대신 후회와 두려움만 먹고 살았던 그는 결국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신경안정제가 듣지 않아 마취제를 맞고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이미 세 번인가 네 번 결혼한 경력이 있었다고 한다.


퇴원 후 삶의 의욕을 잃은 그는 다친 마음과 몸을 추스를 생각으로, 무엇보다 세상으로부터 떨어져 있고 싶어 무작정 강원도의 한 암자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새벽에 일어나 종일 밭을 매고 저녁엔 폐인처럼 소주를 마시다 밤새도록 울고, 다음날 잠이 깨면 또 밭에 나가 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얼마쯤 지나자 몸은 술살로 망가지고 얼굴과 목은 볕에 까맣게 그을렸다. 손바닥은 금이 가서 갈라지고, 입술은 바닷바람에 메말라 터져 있고, 눈동자는 희망 없이 초점을 잃어갔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인생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기를 반년, 문득 ‘이렇게 주저앉기엔 아직 젊다. 내겐 엄마가 있고 친구들이 있고 또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겐 서른 살과 서른 일곱살에 남자가 다가왔다. 이제 마흔셋이니 새로운 사랑이 나타날 때가 되지 않았냐고 하자 “점을 봤더니 45세 이후에 좋은 사람이 둘이 나타나는데 결혼하지 말고 연인처럼 여행도 같이 다니며 지내는 게 좋다고 했다”고 말한다.

“마음을 안 주려고 해요. 남자를 한번 믿으면 확 넘어가거든요. 젊을 땐 상처가 나도 빨리 치유되지만 나이가 드니까 시간이 더 길 것 같고 무서워요. 솔직히 좋은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면 자신 있지만 결혼은 자신이 없어요.


다만 아버지의 정은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살았네요. 아마 그런 원인과 김청의 조급함 등이 김청의 사랑 실패의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김청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제라도 진정한 사랑을 만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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